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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 돼지저금통 기부 이어온 차민영씨,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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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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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민추천포상식’ 대통령 표창을 수자 차민영씨 ⓒ합천군청

 

[나눔경제=유이정 기자] 32년간 돼지 저금통에 성금을 모아 꾸준히 기부해온 차민영씨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경남 합천군은 “합천읍에서 터미널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차민영 씨가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세터에서 열린 ‘2019년 국민추천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우리 사회 숨은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여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추천 분야는 봉사기부, 인명구조, 환경보호, 국제구호, 역경극복 등이다. 차 씨는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 조손가정의 아동과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 씨는 지난 32년간 ‘돼지저금통’ 선행을 남모르게 이어온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차 씨는 터미널다방 운영을 마감하면 계산대 옆 저금통에 커피 한 잔 값의 동전을 넣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렇게 매일 동전을 모으다가 저금통이 꽉 차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가 되면 이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그렇게 기부를 이어온 것이 벌써 32년이나 됐다.
 
이번 포상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추천된 742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국민추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해 이뤄졌다. 그렇기에 차 씨의 수상은 특히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는 합천군민이 계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차 씨는 대통령표창 수상 후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기부한 것에 대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내가 가게를 운영할 때까지는 계산대 옆에 돼지를 키우지 않겠나”라며 앞으로도 계속해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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