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11(화)

[진화하는 기부 트렌드] ⑲ 기부, 기술을 입다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7.10 11:4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01.jpg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유목 가축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부식’ ⓒ삼성전자 뉴스룸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새로운 기술과 기부가 만나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이다 보니 기부 분야에서도 기술의 변화는 결코 모른 척 하거나 별개의 것으로 유리될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되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까지 새로운 기부자, 혹은 잠정적인 기부자로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기부 분야의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 실제로 환경문제 NGO인 린드버그 재단은 ‘에어 셰퍼드’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회원들 대신 열카메라가 장착된 특수 드론을 이용해 밀렵꾼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회원들의 수고를 줄여주었을 뿐 아니라 기부자들의 이목까지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공모전에 뽑힌 ‘코소로스’ 팀원들은 GPS 송수신 장치와 중계기를 활용해 카자흐스탄 유목민들이 가축을 잃지 않도록 하는 웨어러블 장치를 고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삼성전자 C랩에 의해 구현화됐고, 이들은 ‘라이브스톡’이라는 업체를 설립해 2019년 700대의 장치를 카자흐스탄 알마티 유목지역에 기증했다.
 
이외에도 사물인터넷, 초개인화 기술 등이 미래형 기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현재 전문가들은 260억 가지의 사물에 인터넷이 연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물에 인터넷이 연결되고 있는 상황, 이를 어떻게 기부를 활용할 수 있을 지가 차후 기부 분야의 트렌드를 바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02.jpg
비영리단체를 위헤 ICT자원의 연결과 지원을 제공하는 센터 ⓒ비영리IT지원센터

 

개인화 기술이란 사용자의 기본적인 인적 사항 및 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최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는 커스터마이즈 콘텐츠를 제공하는 과정을 말한다. 초개인화 기술(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은 이를 넘어서 오프라인 행적까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Z세대는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취향과 상황에 꼭 맞는 소비를 제공해주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Z세대의 경우 환경문제와 기부 등에 대한 관심이 높기도 해 초개인화를 바탕으로 기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면 정보 전달자와 수용자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의미 있는 기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단체가 지향하는 가치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지극히 이상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만고불변하다. 이와 달리 기술은 하루하루 빠르고 크게 변화해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기부와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기부와 기술의 접목은 계속해 시도되어야 한다.
 
최근 많은 IT기업과 비영리단체들이 기부와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리더십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함께 참여하는가 하면, 양쪽의 경험을 모두 가진 이들이 앞장서 둘 사이의 접점을 만들어주는 중간지원조직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앞으로의 기부는 분명 더 많은 기술과 함께하게 될 것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0645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진화하는 기부 트렌드] ⑲ 기부, 기술을 입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