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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첫날 ‘확진환자’ 등장.. 유증상 학생들도 줄줄이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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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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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개학을 미뤄줄 것을 바라는 학부모가 올린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첫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유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확인돼 전국의 학교가 혼란에 빠졌다.
 
5월20일 “마냥 미룰 수만도 없다”는 교육부의 결정 아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첫 등교를 시작했다. 그러나 등교 첫날부터 확진을 받은 학생이 나타나면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혼란에 빠졌다.
 
이날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 등 5개 구의 고등학생 전원을 귀가시켰다.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학생들은 새벽 무렵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추가 감염을 우려한 교육청이 학생들의 귀가를 결정하게 됐다.
 
다른 지역에서도 발열 등의 증상으로 학생들을 귀가시킨 사례가 줄을 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전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71명 중 5840명이 자기건강상태조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73명의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으며, 6명은 등교를 했으나 발열 증세를 보여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185개 고등학교에 3학년 학생 2만2090명이 등교했다”라며 “이 가운데 32개교 59명이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가 넘거나 설사 등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대구에서는 14개교 21명이 등교 때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귀가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늘 등교한 고3 학생 중에 30명이 발열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수많은 시도교육청에서 고3 학생들이 귀가하거나 등교가 중지됐다고 전했다.
 
한 반에서 수십 명의 학생이 장시간 생활하는 학교에서는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더욱이 어린 나이의 학생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거나 무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감염을 예방하기가 특히나 어렵다.
 
실제로 자신을 고3 학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오늘 등교를 해봤는데 전교생 다 복도로 나와서 정말 시끄럽고 접촉이 많다. 좀 있으면 코로나 싹 다 퍼지겠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며 “개학이 너무 일렀다”며 교육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학부모와 교사들 역시 교육부의 등교개학을 비판하고 있다. “등교개학 시기를 코로나19가 한국에서 완전히 종식되거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미루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20일 기준 23만9000여명이 동의한 상태. 이러한 상황에도 교육부가 등교개학을 강행할지 많은 이들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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