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의료진 위해 방호복 5,000벌 기부

[나눔경제신문=유이정]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 방호복 5,000벌을 기부했다.
5월19일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국가재난방지청을 방문하여 보호장비가 부족한 인도네시아에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5,000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과 인도네시아 현지 소다라뱅크의 합병으로 2015년 출범한 인도 민영은행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의료현장에 방호복, 마스크 등의 보호장비가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환자를 치료해야할 의료진마저 감염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당국은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에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을 받은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지원 우선 순위 대상으로 조정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요청받지는 않았지만, 국내 기업들도 신남방국가인 인도네시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최정훈 법인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지원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지금의 상황이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기부된 방호복은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소다라은행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