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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여군 장교, 4년간 기른 머리카락 ‘소아암’ 어린이 위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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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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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 김현아 대위의 모습 ⓒ해군 제주기지전대

 

[나눔경제신문=유이정] 현역 여군 장교가 4년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5월18일 제주해군기지에 주둔하는 해군 제7기동전단은 “부대 내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가 임관 후 가꿔온 모발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군 측의 설명에 따르면 김 대위가 기부한 모발은 4년여 동안 길러온 45cm에 달한다.

부대에서 항공작전을 담당하는 김 대위가 임관한 것은 2015년 무렵이다. 머리카락은 그 뒤로 계속 길러온 것으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김 대위는 머리카락을 소중히 간직하기보다는 이를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김 대위가 4년여의 시간이 담긴 머리카락을 기부한 곳은 바로 ‘어머나 운동본부’다. 어머나는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나눔”의 줄임말로,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어린이들을 위해 특수가발을 제작해 전달하는 일을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가발 제작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머리카락은 25cm 이상, 손상이 심하지 않은 모발이어야 한다. 빠진 머리카락도 30가닥 이상이면 기부 가능하다. 김 대위가 전달한 머리카락 역시 항균처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가발로 제작돼 소아암 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대위의 선행은 비단 머리카락 기부 뿐만이 아니다. 평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군 복무 중에도 헌혈, 대민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왔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휴가 대신 금융지원 봉사활동을 선택했을 정도다.

김 대위는 “군인으로서 나의 작은 행동이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언제든 그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선행을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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