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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기부 트렌드] ⑥ 기부, 어플에 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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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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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어플 속으로 기부가 녹아들고 있다. ⓒ픽사베이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기부문화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부 문화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활용 기부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특정 행동을 진행하면 그에 따라 기부가 이뤄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생활 속에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플리케이션마다 기부를 유도하는 행동과 기부 목적 등이 다양해 자신의 성향에 따라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어플 기부의 장점 중 하나다. 편의성과 다양성 모두를 충족하는 만큼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기부 문화라 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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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식목하여 실제 숲으로 떠나 보낸 아기나무 ⓒ트리플래닛

 


트리플래닛은 2011년 산림청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준비기획단이 트리플래닛과 협력, 제1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CCD COP10)를 홍보하기 출시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가 나무를 심고 가꾸면 실제로 현실세계에 나무가 심어져 숲이 조성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게임 속의 나무가 현실로 옮겨지는 과정에는 기업들의 후원이 빛을 발한다. 사용자가 게임 속 나무를 식목하고 육성하는 데에는 특정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 때 후원기업의 아이템을 사용하면 광고비가 책정돼 숲 조성에 사용되는 방식이다.
 
광고비의 70% 이상은 조림 대상지역 NGO 측에 전달, 숲 조성으로 이어진다. 나무가 심어지고 숲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은 전용 서버에 저장되어 트리플래닛 사용자에게 공개돼 2019년 2월 서비스가 종료될 때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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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만으로 유기동물들을 위한 사료가 기부되는 올라펫의 기부법 ⓒ올라펫

 

올라펫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어플리케이션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정보를 비롯해 기부, 입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유기견, 유기묘를 위한 기부메뉴다. 하루 한 번 기부버튼을 터치하기만 하면 10g의 사료가 자동 적립된다.
 
터치를 통해 적립한 사료는 자신의 기부내역에서 월간 g단위로 확인이 가능해 보람을 느낄 수도 있다. 유저들의 기부로 적립된 무게와 동량의 사료는 올라펫이 직접 구매해 전국 유기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한다. 4년간 유저들의 터치만으로 기부된 사료의 양은 56t에 달한다.
 
이와 함께 ‘착한사료’ 제도도 운영중이다. 판매중량의 10%를 유기동물을 위해 기부하는 제도로 내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를 구매하면서 동시에 기부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유기견, 유기묘를 입양할 수 있도록 메뉴 내에서 안내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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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통해 건강관리는 물론 기부까지 할 수 있도록 한 빅워크 ⓒ빅워크

 

빅워크 앱은 이용자가 걷는 걸음만큼 여러 가지 사회 주제에 대해 걸음을 기부하는 모바일 걸음 기부 서비스다. 어플리케이션의 활동 감지 센서가 이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를 자동으로 측정해주기 때문에 만보기 역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걷기로 모은 포인트를 빅워크를 통해 진행되는 다양한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다. 2012년 시작된 빅워크에서 기부 캠페인을 개설한 기업 및 기관은 230여 곳으로, 이들이 다룬 사회 문제 주제는 300여 가지가 넘을 만큼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어플 기부를 이끄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소리를 내는 것은 “기부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새로운 기부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기부란 생각하기에 따라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지만,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것.
 
기부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다. 구성원들의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주고 싶다면 잠시 한숨을 돌리는 시간 어플 기부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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