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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에 ‘코로나19’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 알린 한국 감염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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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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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 중인 김우주 고려대 의과대학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튜브 ‘Asian Boss’ 채널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김우주 고려대 의과대학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세계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3월27일 유튜브 Asian Boss 채널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COVID-19 전문가에게 집중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3일 만에 300만의 조회수를 올리며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유저들은 “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 영상은 여러 언어로 번역돼 더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해야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제작진은 판데믹이 선언될 정도로 전세계가 심각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을 행할 수 있도록 김우주 고려대 의과대학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30년간 감염내과에 근무하며 사스, 신종 인플루엔자, 메르스를 모두 경험한 김 교수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코로나19의 치사율이 “각 나라의 방역시스템, 의료수준, 각 나라의 연령분포에 따라 다르다”면서 3월24일 수치를 기준으로 한국의 확진 환자 9천여명 중 20%는 무증상자라며 아직 10대와 20대 사망자는 없다고 짚었다. 다만 “사망자의 90%는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나온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치명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신종 바이러스이다보니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환자의 신체면역방어시스템으로 싸우는 방법 밖에 없는데 60대 이상, 특히 80대 이상이 되면 암환자들의 수준으로 급격히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압도당하게 된다는 것.
 
60세 미만의 젊은 연령대라도 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 당뇨병 등 만성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등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면역방어시스템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신체를 장악한 바이러스는 폐렴과 전신염증을 일으켜 중증질환을 일으키고, 종래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고.
 
이어 김 교수는 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세 가지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며 분비한 비말에 담긴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의 점막에 닿아 감염되는 비말전염, 환자가 콧물, 재채기 등을 닦아낸 손과 닿아 감염되는 접촉전파,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된 비말이 주변 사물에 묻어있다가 타인이 접촉한 후 눈이나 코를 비비며 감염되는 간접접촉전염이 그것이다.
 
김 교수는 비말전염의 확률이 가장 높고, 공기전염의 확률은 거의 없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가능하다며 한국의 신천지 사례를 들었다. 노래를 부르고 기도를 하며 내뿜는 비말은 가볍기 때문에 날아가며 쉽게 흩어져 아주 작아지는데, 이렇게 작아진 에어로졸은 수 미터 떨어진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때문에 마스크의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바이러스는 입, 코, 눈의 점막을 통해 침투하지만 일종의 방어막인 피부는 뚫을 수 없다는 것. 김 교수는 “사스 때도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은 의료진이 그렇지 않은 의료진보다 감염률이 현저하게 낮았다”라며 “WHO가 일반인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하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랐다.
 
김 교수는 “미국과 같이 마스크가 적고, 또 중요한 상황에서는 우선순위가 의료진에게 가야하는 것이 맞지만 일반 사람들도 마스크를 써야한다”라며 “유럽과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국이 그에 비해 비교적 확진 환자가 많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마스크 착용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젊은 세대들에게 “‘나는 걸려도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후 위험군인 가족에게 전염시킨다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유념하여 손 씻기, 마스크 착영,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한다”라며 “이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고, 넓게는 사회와 국가의 코로나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개인들의 기여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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