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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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 9월 4일 솔로데뷔 확정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9월 4일 솔로데뷔를 확정지었다.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나눔경제 서현 기자] 솔로 아티스트로 변신을 예고한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9월 4일 솔로데뷔 확정했다. 소속사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오후 8시 공식 SNS를 통해 원호의 솔로 데뷔 앨범 '러브 시노님 #1 : 라이트 포 미'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커밍순 이미지에는 9월 4일 컴백 일자가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신비롭고 몽환적인 푸른색 배경과 함께 담긴 원호의 다양한 실루엣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뿜어내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원호는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국내외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력적인 보컬과 더불어 프로듀싱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이에 이번 데뷔를 통해 본격적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원호가 자신만의 다채로운 매력은 물론, 예상을 뛰어넘는 색다른 음악과 무대로 또 한 번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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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 치타, 쎈 언니 컴백 대전 합류…17일 새 싱글 ‘개소리’ 발매!
    치타가 쎈 언니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크다엔터테인먼트   [나눔경제 서현 기자] 래퍼 치타가 3개월 만에 쎈 언니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크다엔터테인먼트는 8월 10일 “소속 가수 치타가 오는 17일 정오(낮 12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개 Sorry(개소리)’를 발매한다”라고 밝혔다. ‘개 Sorry’는 지난 5월 발표한 미니앨범 ‘Jazzy Misfits(재지 미스핏츠)’ 이후 치타가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다. 이번 신곡 역시 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치타는 최근 1인 기획사 크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멀티 엔터테이너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다수의 드라마 OST 가창에도 참여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첫 연기부터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서는 영화 OST 전곡 작사, 작곡 및 가창까지 도맡으며 아티스트의 진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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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시청자도 힐링받으셨길" 종영소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나눔경제 서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를 이끌었던 김수현(문강태), 서예지(고문영), 오정세(문상태), 박규영(남주리)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빠 자신을 돌아볼 줄 몰랐지만 고문영을 만난 후, 가면을 깨고 진짜 자신을 드러낸 문강태 그 자체였던 김수현은 "그동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휴먼 힐링 드라마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제가 가장 많이 힐링 받았다. 여러분들도 힐링 받으셨기를 바란다.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강렬했던 첫 등장부터 문강태, 문상태 형제로 인해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까지 고문영이란 인물을 다채롭게 빛냈던 서예지는 "겉보기엔 차갑고 화려해 보이지만 너무나도 외로웠던 문영이의 상처가 드러났을 땐 가슴이 아팠고, 강태, 상태와 가족이 되면서 치유되는 과정은 감동적이었다. 고문영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돼 행복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모든 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했지만 동생 문강태와 고문영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을 문상태 매력에 빠뜨린 오정세는 "특별한 상태를 만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 더 넓힐 수 있었다. 상태는 제가 연기한 인물 중에 가장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여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다"며, "그런 상태가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반전 매력과 매번 강한 한 방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남주리를 각인시켰던 박규영은 "따뜻한 봄과 여름을 주리로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드라마 안에서 성장하는 주리의 모습들을 보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좋은 현장에서 감독님, 스태프, 선배님들께 많은 에너지를 얻고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드라마였다. 다시 한 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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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 [오박사의 문화산책]⑦ 화가 고은이 피워낸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의 아름다움
    ▲사진설명_고은 作 ‘행복한 풍경’ 72.0X53.0, 장지 분채- 작가 제공   [오대혁 전문기자]  ‘고은 한국화전’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갤러리 ICC JEJU에서 8월 13일까지 열린다. 11번째 개인전을 여는 작가 고은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면서 소소함 속의 행복을 한껏 느끼게 만들어내고 있다. 필자는 장맛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첫날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내려놓음의 미학 전시회 주제는 ‘제주의 풍경’이에요. 2010년 즈음부터 그렸던, 행복했던 유년의 기억들을 담아낸 ‘행복한 풍경’에다 최근 제주 주변의 섬들이며, 곶자왈, 일출봉 등을 담아낸 ‘바다주기 풍경’을 아우르는 전시회예요. 내가 행복했던 시절의 기억을 담은 슬레이트집에서 이제는 강아지도 그리고 꽃과 풀들도 담은 제주의 풍경까지, 제 작품 활동이 한 자리에 모인 전시회라고 하면 될까요? ‘제주의 풍경’이라고 했다. 그런데 일반적인 한국화의 풍경과는 완연히 다른 면모를 갖고 있다. 거대하고 장대한 산수, 또는 유유자적하는 선비가 거니는 자연도 아니다. 그렇다고 불가의 공사상이나 도가의 도를 이해하는 사상적 면모를 담아내는, 무욕의 풍경도 아니다. 실재하는 경관을 사생(寫生)하는 정선의 화풍과 같은 진경산수도 아니다. 화가 고은이 담아내는 ‘풍경’은 자아의 내면의식이 만들어낸 ‘내려놓음’의 역사를 담아낸 것이다. 그림을 하는 자가 그림에 대한 집착이나 이성적 분별력을 내려놓고 또 내려놓는 과정이 만들어낸 결정체들이다. 그는 말한다. 제가 대학4년, 그리고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리고 3년이 흘러갔어요. 그런데 그때까지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어요. 그림을 너무 사랑해서, 정말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중압감이 저를 옭죄고, 인정도 받지 못하고,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려야 하나 하고 고민에 빠졌어요. 그러다 문득 생각했죠. 그래 지금까지 그림만 보고 살아왔는데, 지금 내가 행복했던 시절,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제주의 슬레이트집을 그려보고 끝내자 했던 것이,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지금의 작품들이...     그림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만들었고, 그 그림이 끝나는 자리, 곧 내려놓음의 순간에 제주의 슬레이트집이 다가섰다고 한다. 2010년에 슬레이트집 한 채를 그려넣고 전시회에 출품했는데, 평론가 한 분이 화가에게 말했다고 한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라고. 그것은 자신이 그림 그리기를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필자는 그 말을 들으며 백창우의 시를 떠올렸다.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이 울릴 테니.”(「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신어림, 1996.)    ▲사진2_고은 作 ‘행복한풍경’ 145×60, 장지에 분채   미술학과라는 학제가 만들어낸 가르침은 끊임없이 이성적 통제, 분별력에 의해 작품을 구조화하라고 가르친다. 필자가 알고 있는 화가 고은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실에서 살다시피 한 인간이다. 그리고 대학, 대학원까지 이어진 그림에 대한 집착은 십 년이 되어 캄캄한 어둠과 맞닥뜨리게 했던 모양이다. 그것은 온전히 학제가 낳은 분별력의 병폐였을 수 있다. 그리고 절망의 수렁 속에서 ‘그래 마지막 한 작품, 내가 사랑하고 행복했던 시절의 공간 제주의 슬레이트집이나 한번 그려보자’라고 한 것이 그를 되살려냈던 것이다. 서양에서 이성을 통해 신성과 통하려 한다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성을 내려놓음으로써 궁극적 세계에 도달하려 한다. 어쩌면 그 이치와 맥락을 같이하는 화가 고은의 경험이 그의 그림세계를 형성해갔던 것이다.   ▲사진3_고은 作 ‘바다주기’ 73×91, 장지 분채   2010년부터 이중섭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레지던스 프로그램(residence program)은 그를 본격적인 제주 화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그때도 그림을 잘 그리고,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는 동료화가들이나 유명 화가가 돈도 안 되는 슬레이트집을 그린다며 비웃으고, 그만 접으라고 하여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단다. 그런데도 그는 집념을 갖고 버텨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작업들을 지속해 갔다고 한다. 어느 순간 슬레이트집 옆에는 풀과 꽃, 나무가 생겨나고, 생동하는 제주의 모습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딱 10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에 화가는 따뜻한 제주의 서정을 온전하게 드러내는 작가로, 제주의 의미와 가치를 노래하는 제주 작가로 살아냈던 것이다. 선을 치는 수묵 담채의 세계 그가 보여주는 한국화의 기법은 독특한 면이 있다. 어쩌면 동화와도 같고 일러스트 같기도 하고, 판화 같기도 한 그의 한국화 기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물었다. 선을 친다는 말 아시죠? 선을 긋는다는 것과는 다른 거예요. 단순히 선을 긋는 게 아니라 기운생동의 힘을 가진 필력으로 굵고 가느다란 선을 치는 거지요. 굴곡이 있고, 집도 비틀어져 있고, 기와도 외형이 변화하면서 살아있는 선을 칩니다. 그리고 이 작업이 끝나면 수묵담채의 기법을 끌어들여 제주의 자연과 가까운 따뜻한 색을 입히는 거예요.                                              ‘선을 친다’는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쩌면 우리 음악의 연주법에서 가장 두드러진 ‘농현(弄絃)’과 같은 것일 게다. 서양의 음악에서는 여러 악기가 한순간에 소리를 내며 어울림의 미학을 추구한다면, 우리의 음악에서 가야금 같은 악기는 독주곡으로 줄을 짚고 흔들어대는 여러 ‘꾸밈음’을 창조해낸다. ‘떠는 주법’이 바로 농현 기법이라 할 것이다. 고은의 그림도 마찬가지여서 슬레이트집의 직선이 됨직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굵고 가늚의 떨림이 살아 있음을 보게 된다. 그가 말하는 ‘선을 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세계를 가리킨다.    정말 아름다운 선이 나오려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하다. 사군자의 난을 칠 때의 필력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생각해 보면, 화가 고은의 한국화가 지닌 미덕을 제대로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화가 고은의 원작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며 느끼는 감흥은 더욱 진하다. 거기에 전통 채색이 아닌 현대적인 채색을 입혔다. 그리고 그런 작업이 있기 전 하얀 장지에 제주의 고유한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거기에 그림을 그려내는 오랜 과정을 통해 깊고 따뜻한 서정을 고스란히 형상화해내는 작업이 수행된다. 이런 수묵담채화 기법은 고은 화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현해내고 있다고 할 것이다. 작고 보잘것없는 것의 아름다움, 제주10경까지 이어지기를   저는 머리도 나쁘고 고집도 있어선지, 내가 좋아하는 거에 빠지면 남들 의식을 잘 못해요. 슬레이트집만 보면 그리고 싶어져 마음이 설레었어요. 그리는 것이 좋았지만 나 자신과 계속 싸워야 했어요. 어떤 분은 ‘너 그림 그려 봐야 성공 못해. 돈 벌어야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돈 벌자고 그리는 게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아가기를 희망했을 뿐이었어요. 그러다 2015년도부터 사람들이 좋아해 주더라고요. 미술계가 아니라 일반인들이. 오늘 자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제 그림을 보니까 치유가 되더라고 하면서요. 마음이 다쳤던 나의 마음이 온전히 사람들에게도 전달되는 때가 오더라고요. 2015년도엔 설문대여성센터에서 여성작가 공모에 당선되면서 작가로서의 길을 인정받은 기분이었고, 이후에 개인 작업실까지 지을 수 있었어요.  E. H. 곰브리치(Gombrich)는 『서양미술사(The story of Art)』에서 미술이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그리는 행위라고 했다. 화가는 자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상을 그려내는데, 그것은 현재 자신이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술은 화가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리얼리티를 구현하는 ‘환상(fantasy)’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화가 고은이 그려내는 판타지는 작고 사소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에 담겼다. ‘곶자왈’이라는 제주의 숲, 바다 위의 섬들, 사라져가는 시골의 슬레이트집들, 그리고 돌담들. 제주의 흙과 물, 바위, 풀과 꽃, 나무들 하나하나가 가치와 의미를 지닌 작가의 판타지다. 그리고 그것은 유년부터 지니고 있는 작가의 마음속 따뜻한 심성이요 행복이다. 화폭에 담긴 그 심성과 행복은 상처 많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만들었던 것이다.   ▲사진4_고은 作 ‘바다주기’ 53×35, 장지 분채 그리고 그런 사소한 것에 대한 눈여김은 점차 제주도라는 세계를 아우르는 세계로 미적 세계의 확대에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화가는 작고 보잘것없어 무심하게 지나쳤던 풍경들을 새롭게 구성하면서 제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데까지 나아간 것이다. 그는 말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가 온갖 난개발에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 괴롭다고. 온전하게 소박한 이 풍경들이 살아있는 제주를 지켜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어쩌면 그가 그리는 세계는 우리가 지켜야 할 제주의 아름다움 그 자체가 아니할 수 없다. 화가는 우리가 지켜내야 할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고은의 제주10경’이라는 작품전 기획도 내어놓았다. 아마도 2021년에는 화가 고은이 꼽는 현대 제주의 10경을 관람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듯하다.   고은(Ko-eun) 화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성신여자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1회의 개인전과 제68주년 4.3초대전, 여성작가 9인 초대전 등 다양한 초대전 및 단체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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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9
  • ‘놀면 뭐하니’ 유산슬 달력판매수익금, 취약계층 결식아동에 기부
    트로트신동 ‘유산슬’의 달력판매수익금이 기부된다. ⓒMBC ‘놀면 뭐하니’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달력판매수익금으로 또다시 기부를 이어간다.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7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에 7,400만원을 기부한다. 이번 기부금은 유재석의 트로트 부캐 ‘유산슬’ 달력을 2019년 12월부터 3월까지 판매한 수익금이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020년 1월 유재석의 드러머 부캐 ‘유플래쉬’의 음원수익금 1억8,000만원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음악영재들을 지원하는 ‘아동청소년맞춤음악교육’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송가인과 함께 부른 ‘이별의 버스정류장’, 이적과 함께한 ‘말하는 대로 2020’ 등의 가창료와 음원수익 3,400만원을 코로나19 재난구호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전달한 기부금이 어느새 2억9,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활동 중인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의 앨범과 활동 수익도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하기로 예정돼있다. 커버곡 ‘여름 안에서’와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를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모든 음원과 앨범을 비롯한 활동 수익 전체 기부다.   MBC 대표 예능인 ‘놀면 뭐하니’의 한결같은 기부행보는 방송계는 물론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생활 속 모든 결정이, 행동이 기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놀면 뭐하니’는 말 그대로 착한 예능이 아닐 수 없다.
    • 문화공감
    2020-08-05
  • 인터넷신문위원회, 인터넷신문 신입기자 기본교육 진행
    ▲인터넷신문위원회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신문 신입기자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나눔경제 고영권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의 지원을 받아 3일부터 이틀간 자율심의에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신문의 신입기자 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신문 신입기자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는 자율심의에 참여하고 있는 매체를 대상으로 인터넷신문에 특화된 신입기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 ▲정보 검색 기반의 취재보도 ▲취재를 위한 맞춤법과 글쓰기 ▲기자를 위한 맞춤법과 글쓰기 등이다.
    • 문화공감
    2020-08-05
  • ‘오늘 배송’ 정세운, 첫 번째 기부자 됐다
    '정답누설 퀴즈쇼? 오늘 배송’의 첫 기부자가 된 정세운 ⓒSBS ‘정답누설 퀴즈쇼? 오늘 배송’ 방송캡쳐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SBS ‘정답누설 퀴즈쇼? 오늘 배송’에서 가수 정세운이 최종우승하며 기부자로 등극했다.   8월4일 SBS ‘정답누설 퀴즈쇼? 오늘 배송(이하 ‘오늘 배송’)’ 첫방송이 진행됐다. 오늘 배송은 생활 밀착형 퀴즈와 토크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이를 맞힌 출연진의 수만큼 기부품목을 적립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모든 정답을 알고 있는 단 한 명의 출연자인 ‘오배송’의 정체도 추리해야 한다.   이 날 방송에서는 MC 전현무와 붐을 비롯해 가수 김종국, 송가인, 소유, 라비, 정세운, 권은비, 데프콘, 그리고 개그맨 정용진이 출연해 퀴즈의 정답을 두고 겨뤘다. 첫 번째 퀴즈로는 ‘다이어트를 때려 치게 만드는 TV 속 음식’이 등장했고, 이를 맞춘 김종국, 권은비, 정세운, 데프콘 네 사람이 정답을 맞춰 20박스의 물건을 기부하게 됐다.   이후 ‘최악의 이별 방식’, ‘지난 5년간 SBS 라디오 최다 방송곡’, ‘노래방 반주에 맞춰 본인 노래를 부르면 누구의 점수가 더 높을까?’라는 문제 등이 등장했다. 특히 노래 점수 문제에서는 송가인의 노래로 김종국과 송가인이 1대1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쳐 흥미를 모았다. 가창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송가인이 96점을 받아 승리했다.   쟁쟁한 퀴즈 대결에 남 몰래 활약하는 ‘오배송’은 전달된 정답은 들키게 되면 기부를 할 수 없게 된다. 이 날 함께 퀴즈를 풀었던 출연진들은 김종국과 정세운 두 사람을 ‘오배송’으로 의심했고, 끝내 김종국을 최종 ‘오배송’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오배송’은 김종국이었으며 이로써 정세운이 최종우승, 첫 방송의 기부자로 등극했다.  
    • 문화공감
    2020-08-05
  • ‘환불원정대’ 이효리-엄정화-제시-화사, 드디어 회동했다
    이효리의 한 마디에서 시작된 그룹 ‘환불원정대’ ⓒMBC ‘놀면 뭐하니?’ 방송캡쳐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유닛 ‘환불원정대’가 출격 준비에 나섰다.   최근 ‘놀면 뭐하니?를 탄생한 프로젝트 혼성 그룹 싹쓰리가 여름 음원 차트를 휩쓸며 연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이효리가 직접 유닛을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최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환불원정대의 출발은 6월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부터였다. 당시 싹쓰리의 데뷔곡 후보들을 살펴보던 이효리는 그 중 한 작곡가가 많은 걸그룹 히트곡을 만든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여자 친구들을 모아 그룹을 하겠다”며 엄정화, 제시, 화사를 멤버로 지목했다.   역대급 ‘센 언니’들의 조합에 네티즌들은 ‘환불원정대’라는 애칭을 붙였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을 샀을 때 이들과 함께 가게에 찾아가 항의한다면 100% 환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후 엄정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조합 칭찬해! 나 준비하면 돼? 효리 잘한다!”라고 반응을 보였고, 이효리는 이에 “언니~ 준비됐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제시 역시 “언니 저도 준비하면 되나요?”라고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7월31일 드디어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 네 명은 첫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누구보다 핫한 네 사람은 현재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첫 촬영까지 이어진 만큼 프로젝트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한국 가요계를 강타한 대형 그룹 싹쓰리에 이어 올 가을 또 다른 대형 그룹이 새롭게 탄생할 수 있을지, 네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문화공감
    2020-08-04
  • [오박사의 문화산책]⑥ 시 창작과 불교의 상관성을 묻다
    이희정 시인은 광주에서 태어나 『심상』으로 등단 후, 한국불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그리운 서역국』, 『아름다운 여자』, 『하늘말나리가 있었네』 등 8권의 개인시집을 펴냈다. 이제 9번째 시집 출간을 앞두고 있다.     분당선 지하도에서  인도 사람이 액세서리를 팔고 있다  푸른 팔찌, 붉은 목걸이, 흰 귀걸이  형형색색 푸짐하다  눈물 모양의 초록빛 목걸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상인은 대뜸  이 목걸이는 낙타의 뼈를 쪼아서 만들었어요 했다  귀한 낙타 뼈를 어찌 이렇게 만들었을꼬 했더니  한국 돈으로 사십만 원 주면  낙타 한 마리 사요 했다  아, 그래서 네가 이곳까지 흘러왔구나  그래, 한 마리 낙타야  뜨거운 사막을 고행과 봉사로 살더니  죽어서 뼛가루는 나를 찾아와  내 가슴이 무덤이 되는구나  그래서 너와 나는 뼈로 만나  서로를 알아보는구나  오늘은 너의 푸른 뼈를 눈물이라고 썼다.                          (이희정, 「낙타의 눈물」)   일상이 시요, 시가 일상인 시인    여름이 흐르고 있었다. 사당동 출구 앞 벤치에 앉아 있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촐촐히 등때기를 타고 흐르는 땀을 느끼면서 이희정 시인을 기다렸다. 때맞춰 도착한 시인에게선 여름 한철 피어난 산사의 수국 냄새가 풍겨왔다. 배롱나무를 좋아한다는 시인과 마주하고는 어떻게 시를 창작하는지를 물었다.    어려운 게 아니고, 시 창작은 일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쁨이든 슬픔이든 뭐든 나한테 닥치면 불현듯 내 머릿속에 들어와서 그 현상들이 저절로 나와요. 나는 타고난 시인인가 봐요. 호호. 그런데 그 나오는 시간이 새벽이에요. 광주교육대학 부속국민학교를 나왔거든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전교백일장에서, 지금도 제목은 생생해, 나뭇잎에 대해서 쓰라고 했는데, ‘아빠 나뭇잎은 빨간 나뭇잎 / 엄마 나뭇잎은 노란 나뭇잎 / 서로 먼저 떨어지지 않으려고 싸움을 하지 / 엄마 나뭇잎 이겼다 / 아빠 나뭇잎 약 오르겠지.’ 그게 시였는데 전교백일장에서 일등을 했지요. 그때부터 뭔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요. 나는 타고난 시인이여요. 호호. 아마도 이런 시적 재능을 주신 것은 부모님인 듯해요. 아버지는 서무과에서 일하셨는데, 100평이나 되는 집 정원을 손수 가꾸셨어요, 그리고 금붕어가 뛰노는 연못도 손수 만드셨고요. 엄마는 노래를 이미자 뺨치게 잘하셨어요. 제가 시를 쓰고 요즘 색소폰도 잘 부는 것은 우리 부모님한테 물려받았겠죠.   이희정 시인은 시 창작을 하는 방식을 이처럼 답변했다. 특별한 사건을 취재하거나 심도 있게 고민하여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日常)’이 곧 ‘시’가 된다는 표현이다. 언뜻 조주 스님이 남전 선사에게 도(道)를 물었을 때 나온 “평상심(平常心)이 도다.”라는 말이 떠오르고, “행하여 나아가려고 하면 벌써 도에서 어긋난다. 도를 알게 되면 마치 허공이 탁 트인 것과 같으니 이 경지에 다다르면 옳고 그름의 외적 증거로 인위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세계가 된다.”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시인의 말마따나 그가 내놓은 시편들은 지극히 일상에서 빚어진 것들이다. 행하고 머물고 앉고 눕고 말과 말없음, 움직임과 머묾, 곧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의 생활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이라는 했으니 그의 시편들 속에는 일상이 빚어놓은 깨달음들이 활짝 피어 있다.   그는 분당선 지하도에서 액세서리를 파는 인도사람에게서 눈물 모양의 초록빛 목걸이 하나를 구입하게 되는데, 그게 낙타의 뼈를 쪼아 만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때 시인은 “그래, 한 마리 낙타야 / 뜨거운 사막을 고행과 봉사로 살더니 / 죽어서 뼛가루는 나를 찾아와 / 내 가슴이 무덤이 되는구나 / 그래서 너와 나는 뼈로 만나 / 서로를 알아보는구나 / 오늘은 너의 푸른 뼈를 눈물이라고 썼다.”(「낙타의 눈물」)라고 노래한다. ‘고행’과 ‘봉사’로 삶을 산 낙타가 시인의 가슴을 무덤 삼아 맺어지는 인연. 그 인연 앞에서 흩뿌리는 눈물이 있다. 분당선 지하도에서 발견한 깨달음. 이희정 시인에게는 이와 같이 일상에 시가 있고, 일상에 깨달음이 있다. 그리고 그런 시적 재능의 기원을 너른 정원을 가꾸셨던 아버지, 노래를 잘 부르셨던 어머니라고 얘기한다.  둘이 결혼하는 걸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졸업반 때 서울로 사랑의 도피를 했어요. 그래서 수업 이수는 다 했는데, 졸업장만 못 받았어요. 살다가 나중에는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무료해서 고려대를 갔지요. 상담심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 복수 전공했어요.   시인은 젊은 시절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그리고 아이 셋 낳고 평범한 주부에서 사회복지사로, 시인으로 활동하게 된 내력도 말하였다. 노인들을 주로 대하는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으며, 수많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말하고 있는 일상은 그가 떠올렸던 낙타처럼 타인들을 향한 ‘고행’과 ‘봉사’ 속에 살아 있었다.   그의 시 「치매병동」에는 그런 그의 직업적 면모가 잘 살아 있다. 치매 병동에서 할머니들의 모습을 그리던 시인은 “그래요 할머니들, 사는 것은 밥이어서 뱃속에 도둑도 생기고 집 나간 재옥이도 생기고 그러겠지요 배만 부르면 이 세상이 시끄럽다가도 조용해질 것이에요…(중략)…우리들 뱃속에 밥만 있다면 불끈 일어서서 걸어가겠지요 갈현동 가야 한다고, 하루에 열두 번도 넘게 보따리 풀었다 쌌다 하는 종순이 할머니도, 손 안에 밥을 사는 돈을 드리면 갈현동 사는 딸네 집 한숨에 달려갈지 누가 알아요 숟가락 거꾸로 잡은 할머니가 옳게 잡은 할머니에게, 숟가락 거꾸로 잡았다고 깔깔 웃는 복례 할머니도 밥 많이 드렸다면 가슴 울리는 말 거둘지 누가 알아요.”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메꽃」이라는 시에서는 8월의 틈새에 피어난 연보랏빛 메꽃을 보며 “언젠가 그 연보랏빛 윗도리 하나를 / 엄마께 사 드린 적이 있다. / 그 옷을 알아보지 못하고 / 외상환자로 누워 있는 / 엄마의 베개 머리맡에도 / 요즘 연보랏빛 메꽃 핀 흔적이 있다. // 어쩌다 우리 엄마는 / 벌써 메꽃이 되었을까? / 핏기 없는 메꽃 그 언덕에 / 화색 도는 날 있을랑가.”라고 읊조린다. 노모가 외상환자로 누워 메꽃이 되어가는 요즘인가 보다. 시인에게 어머니를 포함한 노인들의 삶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사회복지사가 아니라면, 아니 시인 사회복지사가 아니라면 그려낼 수 없는 이야기들이 웅숭깊게 살아 꿈틀댄다. 어쩌면 노쇠해져가는 몸을 지탱하면서 생의 의미를 불꽃처럼 내뿜는 노인들의 삶은 그에게 부처와 같은 것이다. 낱낱이 의미를 갖는 화엄적 시 세계    불교와의 인연이요? 어머니는 삼천리 방방곡곡 설악산 봉정암 낙산사 여러 군데 불사를 다 하신 분이에요. 남는 게 뭐 있겠어요?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어머니의 교육이 자식에게 내려온 것이었어요. 능인선원 불교대학 7기인데, 그때 불교 공부를 조금 했지요.   배워서 아는 것은 머리에 남는 것이고, 몸으로 아는 것은 온몸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불교를 따로 배워 시를 쓰는 게 아니라 시를 쓰며 살다 보니 시가 저절로 나오고, 그렇게 나온 시가 불교와 가까웠던 것이다. 그의 시편들을 가만 들여다보면 불교적 사유가 강하게 똬리를 틀고 있음을 본다.   그것은 그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화엄’과 관련을 맺는다. “생이란 이렇듯 / 가만히 서서도 길을 내는 / 숨결이 간곡한 인연이어서 / 아직도 질척거림의 사랑이라든가 / 마른자리에서도 피어나는 들꽃이라든가 / 행불행을 알 수 없는 눈물이라든가 / 모습대로 흔들리는 길섶이다 / 오늘은 혼자 취한 학골리에서 / 몸엣것 내 세상이 / 섧어도 아름다운 화엄이다.”(「학곡마을에 들다」)와 같은 표현으로도 나타나고, “궁색한 계절의 맹세 앞에 / 설사 삶이 무거워도 / 몸속에 숨은 세상만은 화엄이다 / 삼매에 든 인연을 깨우며 / 길고 추운 그림자를 눈자위에 부린다”(「석불처럼」)와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형형색색, 만물들 하나하나가 생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의미를 낱낱이 캐어내는 작업을 이희정 시인은 간단없이 수행해 내고 있는 것이다. 그 수행에 대해 허형만은 “시인의 수행은 결국 자기를 찾아가기 위함이다. 시를 쓰는 행위 또한 시인이 자기를 찾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듯이.”(이희정 시집 『아름다운 여자』 해설에서)라고 말한다. 낱낱이 살아 있는 의미를 지니면서 인연연기로 맺어져 하나인 것이 화엄이다. 어쩌면 이희정 시인이 건져 올린 시편들은 사물 하나하나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생명의 존엄함과 인연 지어져서 자기 자신과 하나임을 노래하는 화엄 그 자체다.   그러나 화엄을 말하려고 시를 쓰는 것은 아니다. 시를 쓰는 세계 속에 화엄이 자리한 것이다. 시적 긴장과 형상화가 사물을 대하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온몸으로 일체화가 되었을 때에야 시는 다가선다. 그래서 시인의 말처럼 저절로 시가 와야 시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을 도저하게 살아내는 것, 그것을 형상화하는 것이 시일 것이다.   불교의 깨달음이란 출가자든 재가자든 삼매에 들어가는 수행을 의미하는데, 그 수행을 하다 보면 지혜가 생기고 자기의식을 자각하며, 소멸시켜야 하는 의식도 사라지게 되며, 내 자신이나 또는 중생에게 해당하는 진리를 알게 되고, 자아의 인격에서 해탈하며 자유롭게 되고, 불보살적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했어요.  하지만 개인마다 그 깨달음은 다양하죠. 나 같은 경우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의 일을 정리 점검하고, 일기를 쓰며 반성하기도 하고, 잘못된 것과 잘된 것을 말없이 생각하게 돼요. 내 경우에는 시도 마찬가지예요. 살면서 느끼는 현상들을 깊이 생각하며 지면 위에 써내려가다 은유와 상징의 짧은 기법으로 그것들을 표현하는 거예요.   이희정 시인이 말하는 불교와 시 창작은 일상화된 세계 속에 침잠하지 않고, 부단히 반성하고 점검하는 데서 비롯된다. 거기에 은유와 상징이라는 수사를 넣음으로써 미적 형상성을 지니게 만드는 작업이 시로 화한다고 본다.  지금, 여기 짧은 만남 긴 여운이 자리한다. 풀풀한 웃음 웃는 이희정 시인의 시심과 시적 삶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 그가 요즘에 빠져 있는, 아니 또 하나의 삶이자 기쁨이 되어 있는 색소폰 연주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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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 이엘, 디플랜엔터와 전속계약...폭넓은 활동 전폭지원!
    배우 이엘이 디플랜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디플랜엔터   [나눔경제 서현 기자] 배우 이엘이 디플랜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디플랜엔터테인먼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배우 이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알렸다.   이어 “자신만의 고유한 매력으로 화면을 압도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발하는 매력적인 배우 이엘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엘은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 후, KBS2 '공주의 남자', MBC '7급 공무원', tvN '라이어게임', JTBC '하녀들', MBC '몬스터', tvN '도깨비', OCN '블랙', KBS2 '최고의 이혼'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캐릭터의 한계를 두지 않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뿐만아니라 영화 '시크릿', '황해', '페이스메이커', '광해, 왕이 된 남자', '하이힐', '내부자들' 등에 출연해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내공을 선보이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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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 ‘싹쓰리’ 이효리, 활동 중에도 변치 않는 ‘유기견 입양’ 독려
    이효리가 임보중인 강아지 누례와 희례 ⓒ이효리 인스타그램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SNS를 통해 유기견 입양을 독려했다.   8월3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보(임시 보호)중인 누레 희레.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임시 보호를 받고있는 어린 강아지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기견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연예계 대표 동물애호가로 알려져있는 이효리는 유기견과 관련해 한결같이 목소리를 높여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기견 입양길도 막혔던 3월에도 캐나다로 입양될 반려견을 위해 이동 도우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던 바 있다.   MBC ‘놀면 뭐하니’ 촬영이 시작된 6월에도 마찬가지였다. 이효리는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유기견들의 존재를 환기시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견을 통해 행복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왔다.   이번 게시물에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도 “애기들, 좋은 곳에 갈 수 있기를”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힘을 보탰다. 펫샵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의 뒤에는 공장식 ‘개농장’에서 번식을 강요당하는 어미견들이 있다는 점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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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싹쓰리’ 음원차트 올킬에 이어 이제 ‘트로피’ 사냥 나섰다
    1위 소감을 전하고 있는 싹쓰리의 모습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캡쳐   [나눔경제신문=유이정 기자] 혼성그룹 싹쓰리가 음원차트를 싹쓸이한데 이어 1위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7월3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싹쓰리가 ‘다시 여기 바닷가’로 7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이들은 이미 가온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BGM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의 기록을 세운 바 있기에 그리 놀랍지는 않다.   이 날 싹쓰리는 전소미와 1위를 두고 경쟁을 펼쳤다. 마지막 투표 합산 후 최종 1위로 호명되자 비는 “싹쓰리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팀 결성 이유가 힘든데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리려고 만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로피를 든 이효리는 “여보 나 1위했어. 여보 보고 싶어”라고 외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저희를 아껴주신 수많은 팬 여러분 감사하다. ‘놀면 뭐하니?'와 ‘엠카’ 제작진 여러분 감사하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다”라며 ‘다시 여기 바닷가’ 작곡가인 이상순과 ‘그 여름을 틀어줘’의 작곡가인 심은지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1위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전소미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며 감격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특별 MC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유재석은 “내가 좋아하는 바로 그 박자에, 심장을 울리는 그 비트를 들려주는 틴탑 선배님들을 소개한다”며 틴탑 무대 소개에 나섰다. 유재석은 평소 틴탑의 노래로 댄스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틴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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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0
  • 효민, 티아라 데뷔 11주년 자축 "멤버·팬들 많이 사랑해"
    효민이 티아라 데뷔 11주년을 자축했다. ⓒ효민 SNS   [나눔경제 서현 기자] 가수 효민이 티아라 데뷔 11주년을 자축했다. 효민은 29일 SNS에 "11주년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그동안 발매했던 티아라 앨범과 솔로 앨범이 가득 담겼다. 긴 시간 사랑받았던 만큼 종류가 많아 눈길을 끈다. 효민은 "매번 받기만 해서, 그리고 보답하겠다 말로만 해서 미안해요"라며 "표현은 잘 못하지만 늘 가까이에 있어도 고맙고 그리운 멤버들, 그리고 내 청춘 함께 해준 우리 팬들 정말 많이 사랑해. 2009년 7월 29일로부터 11년이 지난 오늘. 11th anniversary"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효민은 라이프타임 채널 예능프로그램 '뷰티타임'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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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0
  • ‘거짓말의 거짓말’ 권화운, 이유리 바라기 순정남 변신... 스틸컷 공개!
    ‘거짓말의 거짓말’ 권화운의 스티컷이 공개됐다. ⓒ래몽래인   [나눔경제 서현 기자] 권화운이 ‘거짓말의 거짓말’에서 한 여자만을 향한 순정을 보여준다. 9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권화운은 능력 있는 프로 골프선수 김연준으로 분해 열연한다. 김연준은 어릴 때부터 지은수(이유리 분)를 짝사랑해온 인물로,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만을 위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며 로맨스의 한 축을 이룰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말끔한 슈트 차림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권화운의 모습이 담겼다. 프로다운 매력이 엿보이는 그에게서 성숙하고 남자다운 분위기가 풍기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렇듯 빈틈없어 보이는 권화운이 한 여자만을 위해 보여줄 해바라기 순정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유리를 사이에 두고 연정훈(강지민 역)과 대립, 엇갈린 러브라인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 거짓말’은 오는 9월 4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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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0
  • 영화 '반도' 300만 돌파…손익분기점 넘겼다!
    영화 ‘반도’가 누적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NEW   [나눔경제 서현 기자]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영화 '반도'가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처음으로 300만 명의 관객을 들였다. 올해 들어 300만 관객을 넘긴 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 이후 두 번째다. '반도'는 이로써 국내 극장 매출과 해외 선판매 성과만으로 손익분기점(250만)을 돌파했다. 이에 '반도'의 주역들은 3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연상호 감독은 숫자 300 모양의 초가 꽂혀있는 케이크와 함께 300만 돌파를 자축했다. 현재 영화 ‘반도’는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8월 초 뉴질랜드, 북미, 북유럽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 문화공감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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